5. 디지털 한글 박물관과 건립 중인 한글 박물관
한글 박물관, 이름은 익숙한데 가본적은 없다 싶으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한글날편에서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뽐낸 것의 연장으로 한글 박물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왜 한글 박물관이라는 명칭은 어색하지 않은데 우리 중 누구도 가본 적이 없을까요?
그것은 바로 한글 박물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민족의 중요한 문화 유산들 중 하나인 한글의 존재에 대해 당연히 언제가부터 존재하던 것으로 여기고, 또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었는지 보여주는 한 예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씁쓸해졌어요. 사실 부끄럽지만 저도 그 동안 관심이 없기도 했었죠.
그래서,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몇 분이 모여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것이 디지털 박물관입니다.
제가 듣는 국어학 수업의 교수님도 이 디지털 한글 박물관에 일부 기여를 하셨다고 하시며 한글날을 맞아 수업시간에 살짝 자랑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
이 디지털 한글 박물관에서는 한글의 역사를 비롯해서 창제 원리 등이 진짜 박물관처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그러나, 이렇게 가상의 공간에만 한글 박물관이 존재한다는게 슬퍼지려던 차에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글 박물관이 현재 공사 중이며, 내년에 열 예정이라는군요!
지난 2011년 7월에 준공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전 이제야 알았군요.
위치는 현재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 의 부지 내라고 하는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또 공부 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문화 체육 관광부는 "한글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관의 개념을 넘어 한글을 테마로 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글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위한 기반 시설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 전시와 체험, 전문가들의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이곳에서 전개될 수 있도록 박물관을 설계했다" 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글은 그 과학성과 철학적 상상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자는 분위기 속에서 한글 박물관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또, 박물관을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재미있게 꾸민다고 해요. '체험형' 박물관으로, 문자자료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한글 학교의 관계자들 연수 기획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 한글 박물관이 열면 꼭 방문하고 싶네요!
- 참고한 기사는 '한글 확산의 전초기지' 한글박물관 내년에 완공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87680 입니다.